충남 중서부지역의 한 축을 담당했었으며 국도관리사무소와 예산세무서가 설치 운영되었다. 그러나 이촌향도의 영향으로 1980년까지 15만명이었던 인구가 1990년대 이후 10만명 선이 붕괴하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충남도청 유치로 내포신도시가 홍성과 함께 조성되어 세종특별자치시처럼 재도약의 발판이 될거라 예상됐지만, 개발이 활발해지기는 커녕 지역 경제 및 인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 게다가 내포신도시의 예산지역은 아직까지도 허허벌판이다. 혁신도시로 지정되어 공공기관 유치 예정이지만 이미 도청, 도경찰청,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 유치로는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에 한계를 보인 바가 있어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장래에 군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이다.[3]
한국고용정보원 인구소멸지수
2015년부터 현재까지 예산군 홍보대사를 백종원으로 한 뒤 그의 이름을 딴 국밥거리를 볼 수 있고 예산군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예가정성 광고모델을 홍보대사 자격으로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청양군을 제외하면 5만명대인 군들이 많은 충남 군 지역 중에서도 홍성군 이어서 군 인구 2위이다.
백제 때 임존성(任存城)이었고 귀실복신과 도침의 주도하에 백제 부흥운동이 있었다. 지수신이 임존성을 마지막까지 지켰지만 결국 함락되었다.
신라경덕왕 때 임성군(任城郡, 대흥면), 그리고 임성군의 속현으로 고산현(孤山縣, 예산읍), 청정현(靑正縣, 청양군 청양읍)이 있었다. 이 중 예산군의 전신인 임성군은 고려시대에 대흥군으로, 고산현은 예산현으로 개칭되었다. 23부제에서는 홍주부에 속한다. 구한말까지 예산군, 대흥군, 덕산군이었다가 1914년 예산군으로 통합되었다. 1940년 예산면이 예산읍으로, 1973년 삽교면이 삽교읍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2019년이 예산지명 1100년이 되는 해이다.
장항선이 있고, 관내에 예산역, 신례원역, 삽교역이 있다. (예전에 오가역이 있었으나 2008년 폐역) 2025년쯤에는 서해선삽교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철도 강세 지역으로 예산역에서 천안, 평택, 수원을 경유하여 용산역까지 2시간 근접하게 걸린다. 천안역까지 40분 이내로 소요되어 단거리 시외교통에는 철도가 우세이나, 서울의 경우에는 강남권으로 가지 않고, 센트럴시티로 가는 고속버스도 정체가 없으면 2시간 컷으로 끊어주기 때문에 예전만큼 철도가 압도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예산 이남으로는 여전히 철도가 압도적 우위.
예산읍은 군청이 소재되어있기도 하고 예산군 인구를 40% 넘게 차지하는 만큼 군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다. 80년대까지는 예산5일장, 터미널(예산리 438-6일원), 공주대(예산캠퍼스)의 예산리와 예산역의 주교리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었으나, 터미널의 이전과 5일장의 쇠퇴로 산성리, 발연리에 상권이 옮겨갔다. 본진을 먹여살리는 공주대 본캠과 다르게 대회리로 옮겨 간 예산캠퍼스는 놀랍게도 상권이 전무하여 재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덕산면은 덕산온천, 덕산도립공원의 수덕사 등 관광사업이 발달되어 이를 바탕으로 읍내가 형성되어 있으며 삽교읍은 기존의 읍내와 내포신도시가 있으나 내포 쪽은 홍북읍과 연담된 형태로 개발되는 방면 삽교읍 쪽은 개발이 더디어 비중은 적다.
덕산온천: 1917년 일본인 안정(安井)에 의하여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그 모습을 갖추었다. 현재는 온천공의 수가 42공이며, 1일 채수량이 9,370㎥에 이른다. 온천의 수온은 최고 47.7℃이고, 수질은 약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천(Na·HCO3)이며 게르마늄 함량이 0.017㎎/ℓ으로 근육통·관절염·신경통·혈관순환촉진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온천 (호반건설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수덕사: 우리나라 불교계에서 빠트릴 수 없는 곳이며, 많은 수도승들이 정진하고 있는 곳이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이고 겨울에 눈이 올때는 눈 덮인 그 절경이 예술이라고 한다.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 소개영상
충의사: 윤봉길 의사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매년마다 윤봉길 문화축제를 하고 있으며, 충의사에는 윤봉길 의사 관련 역사관, 전시관 등이 있다.
예당저수지: 전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저수지 인근에는 어죽이 유명하며 민물낚시를 하러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온다. 저수지 치고는 크고 아름다워 캠핑장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봉수산자연휴양림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2019년도에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건설되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2020년에는 예산 예당호 음악분수도 같이 국내최대 규모로 조성됨.) 또한,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배경무대였다. 영화에서는 어촌으로 소개되지만 실제 항구는 없다.
대흥면은 슬로시티가 속해있는 곳이다. 풍요로운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활발한 지역민의 커뮤니티 활동으로 2009년 예산 대흥이 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생태적으로 우수하고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예산 대흥은 신안 증도, 완도 청산, 장흥 유치, 담양 창평, 하동 악양에 이어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대흥슬로시티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는 느린꼬부랑길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바쁜 일상을 뒤로 한 채, 느린꼬부랑길을 걸어보자. 매년 10월 경에는 의좋은형제축제가 열려 다양한 농촌체험을 해볼 수 있다. #
예산군의 음식으로 소갈비가 유명하며 그 중 몇몇 맛집들은 타 지역에 지점을 내기도 한다. 그리고 수덕사에는 비빔밥이나 산채나물을 하는 식당이 입구부터 줄지어 있다. 또한 광시면에는 한우집이 줄줄이 있는 한우타운이 있어 매년 한우축제가 열리며, 삽교읍에서는 삽다리 곱창이 유명하여 삽다리곱창축제가 열린다.
읍내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국수집들이 많이 있으며, 직접 면을 뽑아 말리는 모습도 어렵지않게 볼 수 있고, 소머리국밥집들도 많 다. 특히 지역 출신인물인 외식사업가 겸 요리연구가이자 예산군 홍보대사 백종원을 앞세워 백종원국밥거리를 조성하고 삼국축제[4]
국밥, 국화, 국수의 3국
를 같이 개최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백종원의 외식프랜차이즈업체들 중 예산국수라는 메뉴를 앞세운 곳들이 있는데, 예산읍내의 명성이 높은 국수집들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득표율로 비영남권에서 옹진군 다음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부울경조차도 예산의 박근혜 득표율을 넘는 곳이 6곳 밖에 없었을 정도였다. 보수 진영이 몰락했던 2017년제19대 대통령 선거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유한국당홍준표 후보가 38.29%[11]
전국 평균 24.03%, 충청남도 평균 24.84%
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문재인 후보를 10.19% 차로 앞섰다. 당시에 충청남도 읍·면·동 단위에서 홍준표 득표율 상위 10개 중 무려 4개를 예산군이 쓸어갔으며, 문재인 득표율 하위 10개 지역 중 절반이 예산군이었다. 특히 예산군 대흥면은 충청남도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홍준표 50% 이상, 문재인 20% 이하를 기록했다.[12]
충청권 전체로 넓히면 단양군 두 곳에서 홍준표 50% 이상을 찍었으나, 문재인 20% 이하는 대흥면이 여전히 유일하다.
이러한 이면에는 과거 김종필과 이회창으로 대표되는 보수 성향의 정치계 거물들이 충청권 본진으로 낙점한 곳이 홍성/예산 지역구였다는 이유가 있었다. 특히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한나라당, 2000년대 말 자유선진당 총재를 지낸 거물 정치인 이회창의 본적이자 정치적 기반이 예산이었다.[14]
다만 본인의 출생지는 아니다. 이회창의 출생지는 황해도 서흥군.
이 때문인지 몰라도, 때문에 이회창이 자유선진당을 창당한 이후에는 자유선진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즉, 지역 정당이 있을 때에는 표의 대부분이 이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보수 정당에게 몰표가 가는 경향이 있다.
예산의 보수 성향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가장 비슷한 곳은 서부경남이다. 20대 총선 비례대표[15]
을 봤을 때, 부울경에서 가장 보수적인 경남 평균보다도 둘의 차이가 조금 더 강한 편인데, 이는 서부경남과 비슷하다. 충청권 대부분의 지역이 대세를 따라가는 소위 '밴드웨건' 효과를 보여주지만, 이곳만큼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김종필, 이회창 같은 거물 정치인의 텃밭이었기에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했으나 그들의 은퇴한 현재로선 인물론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예산군에 거주하는 모든 연령층에서 타 지역보다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것 정도만 어림짐작할 뿐이다.[17]
2022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90.2%가 18세 이상 유권자이고, 이중 49.3%가 60세 이상 유권자인데, 이런 인구 구조는 주변 지역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예산보다 그나마 진보 성향이 강한 태안군이 이와 비슷하다.
그런 예산에도 잠시 변화의 바람이 분 적이 있었는데, 바로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고점을 찍었던 2018년제7회 지방선거 때다. 도지사 선거 한정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양승조 후보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8.5% 차이로 제치고 승리했다. 그러나 군수, 도의원 자리는 모두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광역비례 득표율도 45.5% : 42.6%의 득표율로 강화군, 단양군과 함께 비영남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이 1위를 하였다.
2020년21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이었던 미래통합당홍문표 후보가 13.5%p 차이로 넉넉하게 승리하였는데, 예산읍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0%p 이상의 차이가 났다. 비례대표 선거 역시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산한 수치보다 20%p 가까이 앞섰다. 2022년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5,194표 차로 이겼는데, 이는 인구가 20배 가까이 차이나는 대전광역시 전체 표차(29,110표)의 절반 이상이었다. 총 4개 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30% 미만을 기록했는데, 충청남도 읍·면·동 단위에서 이재명 30% 미만인 곳은 예산을 제외하면 홍성군결성면, 청양군운곡면 뿐인데다 둘 모두 예산과 근접한 지역이다. 윤석열 후보가 70% 이상 기록한 곳은 충남 전체를 통틀어 남동부 3개면(대흥면, 광시면, 신양면) 뿐이었고, 예산읍도 충청남도 시청, 군청 소재지 중 유일하게 더블 스코어의 격차로 벌어졌다. 이를 봤을 때, 내포신도시가 완공되어도 예산군은 보수 진영의 굳건한 텃밭으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다.
8회 지방선거의 도지사 선거에서도 예산에서의 국민의힘(김태흠) 득표율이 그의 홈스테이트인 보령시를(62.57%) 약간의 차이로 제치고 63.03%로 충남 시군 내 1등을 찍었다. 60%를 넘은 곳은 충남 시군 중 이 두 곳뿐이다. 심지어 엄밀한 의미의 홈스테이트는 아니지만 보령과 보령시·서천군으로 같이 묶이는 서천도 60%에는 제법 못 미치는 56.49%였다.
기타 이 지역 출신 정치인으로는 박병선, 한건수, 이우재, 이종성, 오장섭, 조진형 등이 있다.
[1] 2023년 1월 주민등록인구 기준[2] 041-330~339[X][3] 한국고용정보원 인구소멸지수[괄호] AB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4] 국밥, 국화, 국수의 3국[5] 사과관(52석), 황새관(47석)의 2관 규모이며, 관람료 및 매점 식음료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영화 개봉작들을 멀티플렉스영화관과 동일하게 동시상영한다.[6] 지역구 국회의원 : 홍문표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4선)[A] 예산읍 (인구 2만 명 이상 읍·면)[B] 삽교읍(제2투표소 제외), 대술면, 신양면, 광시면, 대흥면, 응봉면, 덕산면, 봉산면, 고덕면, 신암면, 오가면 (인구 2만 명 미만 읍·면)[E] 홍성군 홍북읍(관내사전 + 제4~7투표소), 예산군 삽교읍(제2투표소)[7] 97.4.11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8] 97.7.24 재보궐선거[9] 전국 평균 46.58%, 충청남도 평균 41.22%[10] 전국 평균 51.55%, 충청남도 평균 56.66%[11] 전국 평균 24.03%, 충청남도 평균 24.84%[12] 충청권 전체로 넓히면 단양군 두 곳에서 홍준표 50% 이상을 찍었으나, 문재인 20% 이하는 대흥면이 여전히 유일하다.[13] 이게 얼마나 놀라운 결과냐면, 이 당시 경북에서는 문재인 득표율이 21.73%, 홍준표 득표율이 48.62%를 기록했다. 참고로 대구는 문재인 득표율이 이와 엇비슷하고 홍준표 득표율이 3% 정도 더 낮다. 즉 일개 비영남권 읍면이 TK 평균보다 더 보수적인 셈이다.[14] 다만 본인의 출생지는 아니다. 이회창의 출생지는 황해도서흥군.[15] 경상남도 44.6 : 29.7, 예산군 45.3 : 26.2[16] 경상남도 37.4 : 58.2, 예산군 33.2 : 63.2[17] 2022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90.2%가 18세 이상 유권자이고, 이중 49.3%가 60세 이상 유권자인데, 이런 인구 구조는 주변 지역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예산보다 그나마 진보 성향이 강한 태안군이 이와 비슷하다.[18] 대흥면의 황새복원과 관계가 깊다.[19] 2019년 3월, 특정업체에 일감몰아주기를 시도하려다 같은 의회에서 이를 경고하자 홧김에 사퇴서를 제출했었다. 이후 군의회에서 사퇴서를 진짜로 의결 처리하려 하자 급하게 철회한 바 있다. 해당기사[20] 지역구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갑[21] 지역구 : 경기도 수원시 병[22] 現 미추홀구[23] 現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24] 공교롭게도 황새는 예산을 상징하는 새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2-07-08 15:05:51에 나무위키 예산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6-12 23:45:58에 나무위키 예산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